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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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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이슈남 문서진의 아침시황
작 성 자 문서진전문가
작 성 일 2017-04-10 오전 8:41:36 조 회 수 7232

시장이슈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미중 정상회담 결과는 예상대로 양측이 공동성명이나 기자회견 없이 주요 사안에 대해 원론적 교감만을 확인하고 마감되었습니다.



그래도 주요 사안에 대해서 서로간의 원론적 공감이라고 이끌어낸 점과 무역 부분에서 100일 계획을 이끌어낸 점은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일단 북핵문제와 관련해서 미국은 중국에게 좀 더 강력한 제재를 요구했으나 중국은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기 보다는 북핵에 대한 우려감을 공감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다만 틸러슨 국무장관이 정상회담 이후 “시 주석이 북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제재 협력을 늘리는데 동의했다"고 발언한 것을 감안할때 공개적으로 발표하진 않았으나 양측이 어느정도 구체적인 사안을 합의했을 가능성도 배제 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물론 이는 결국 향후 북핵 문제에 있어서 중국이 어떤 입장을 취하냐를 지켜 봐야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론 우려감을 낮추는 작용을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리고 일각에서 제기하는 중국의 대규모 미국 인프라 투자 및 대중 수출 확대 합의 가능성 역시 완전히 닫아두고 볼 수는 없습니다.이 부분과 관련해서도 중국의 미국 내 인프라 투자 여부에 대해 질문에 로스 상무부장관은 "가장 좋은 선물은 양국 정상 사이에 유대 관계가 구축된 것이다"라며 직답을 회피하였으나 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단순히 겉으로 드러난 회담 결과만 놓고 보면 중국쪽이 방어를 잘 한 듯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회담직후 주요 트럼프 정부 인사들의 발언 내용과 분위기를 보면 크게 부정적인 느낌이 없다는 것을 보면 미국쪽도 어느정도 원하는 성과를 취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즉 양측이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서로간의 빅딜의 기틀 정도는 마련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



다만 이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나야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부터 예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은 당장에 나온 결과만을 해석해야 하는데요.일단 겉으로 드러난 성과만으로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후 키워졌던 양측간의 긴장감이 어느정도 완화 되었기 때문에 시장에는 최소한 부정적으로 작용하지는 않을듯 합니다.


특히 100일 계획을 발표하며 양국이 서로 무역 불균형과 관련한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한 만큼 이번 주 혹은 다음주 (15일까지 제출해야 하나 20일까지 연장된 경우도 있습니다.)에 발표 예상은 미국 4월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습니다.

물론 로스 상무부장관이 말 한것 처럼 중국의 실천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미국은 100일 계획을 틀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이번달 안에 그런 결정을 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환율 조작국 지정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된 것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경제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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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월 고용보고서는 시장의 예상치인 18만명 증가와 전월 21.9만명을 모두 크게 하회한 9.8만명 증가를 기록하였습니다.그나마 실업률이 4.5%로 2007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년대비 2.7%에 상승에 그쳐 2월(2.8%)보다 둔화되었고 전월 대비로도 0.2% 상승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물론 이번 결과가 동부지역 폭설로 인한 단기적 흐름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시장에서 이 부분을 크게 우려하는 모습은 아니였으나 이런 흐름이 연속성을 가질 경우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다음 달 고용지표는 결과에 따라 시장에 꽤 큰 영향을 줄 듯 합니다. 


국제유가 및 환시장


국제유가의 경우 미국의 시리아 공습 영향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 상승하였습니다. 다만 이번 시리아 공습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 혹은 미국과 러시아의 대리전 양상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는 점과 시리아가 생산하는 원유량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유가 상승세는 제한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결국 이번 시리아 공습의 경우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위한 대중국 압박용 액션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리스크가 확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일단 지난 주에 예고해 드렸던대로 국제유가의 경우 시리아 문제 보다는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에너지 기관들의 월간 원유 보고서 결과 여부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달러화의 경우 부진한 고용지표 결과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자산축소 가능성에 강세를 키웠습니다. 특히 대표적인 연준내 비둘기파인 더들리 뉴욕연은 총재가 자산축소가 진행된다고 해서 금리인상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는 발언을 하며 금리인상과 자산축소가 병행될 것임을 시사하면서 달러화 강세폭은 키워졌습니다. 


체크 포인트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연준의 자산축소에 반응하며 강세를 키운다는 점에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달러 캐리 환류 현상이 나타나는지 여부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할듯 합니다.


국내시장


4월 위기론의 핵심 요인이 였던 미 재무부 환율 보고서와 프랑스 대선 불확실성은 해소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입니다. 다만 연준의 자산축소 가능성이 부각되며 달러 캐리 자금의 이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여전히 시장의 방향성은 안개속입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연준의 자산축소는 빨라야 4분기 정도에는 구체적인 계획이 밝혀진다는 점에서 이 문제가 벌써부터 장기적 악재로 시장의 발목을 잡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특히 이번 미중 정상회담 결과로 인해 4월 환율 조작국 지정 리스크가 희석된 만큼 시장 하방은 제한되지 않을까 합니다.


결국 지금은 시장이 조정을 준다고 해도 가격 조정 보다는 기간 조정으로 끝낼 가능성이 큰 만큼 지나치게 시장 조정에 대한 우려감을 가질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단기적으로 중소형주의 강세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나 추세적 반등은 여전히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 트레이딩에 집중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최근 IT 대형주 및 원자재 관련주들의 조정을 기회로 보고 이들 업종을 중기적 관점에서 모아가는게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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